인도의 정치, 경제, 사회

인도는 빠른 인구증가와 축적된 지식기반 산업으로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부상 중인 국가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도의 경제는 매년 방문할 때마다 변화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국제전시회장을 방문했을 때의 화장실 문화와 길거리 음식에 맨붕이 오기도 하지만 숫자 0을 개발하여 아라비아 숫자에 친숙하며 미국과학자의 12%가 인도인일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잘 안 알려진 사실로 인도는 세계에서 3번째로 슈퍼컴퓨터를 제작하였으며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보유할 정도로 미래 산업의 강국이다. 

 

비즈니스 때문에 인도에 방문하여 직접 대면한 인도인들은 상대방을 배려해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확실한 계급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으며 빈부격차가 크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회사대표와의 식사는 레스토랑에서 소고기를  일반 직원과의 식사는 프렌차이점에서 카레를 먹을 때의 괴리감도 상당했다. 인도 회사의 대표는 배려하는 차원에서 소고기를 대접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답게 길거리나 쇼핑타운등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인도의 민족종교인 힌두교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정비가 잘 되지 않은 듯한 느낌도 받는다. 

 

카레

인도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은 역시 가격이다. 사회적으로 빈부 격차가 너무 큰 관계로 제품별 세그먼트도 확실하게 구분되지만 상위 세그먼트의 제품군이라고 할지라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려면 최소한의 마진만 유지해야 할 정도로 가격 책정이 어렵다.

인도에 제품을 수출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 회사를 컨텍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다른 하나는 인도 입찰시장에 참여가능한 벤더를 발굴하여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회사가 벤더이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IT 강국답게 인도에서 운영하는 입찰사이트는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보안 부분에서는 미국 SAM을 앞지를 정도의 보안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수출을 위해 인도 바이어와 면담을 하게 되면 소량 유통은 고객과의 거래이며 대량유통은 입찰을 통한 거래가 많다.

인도에서 영어는 공용어로 힌디어와 함께 많이 사용되며 지역마다 사투리가 있어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다. 인도의 인구는 14억 2천8백만 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근소한 차이로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을 차지하였다.